세상과 연결해주는 아들을 위해_류○준 환자(남, 75세)
거칠고 쉰 목소리. 처음엔 무슨 소리인지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그때마다 간호하는 아들이 계속 동시통역하듯 아버지의 말을 옮긴다.조금 대화가 오가며 분위기가 편해졌을까?아들의 도움을 받다 보니 아버지의 거친 목소리도 이제 무슨 말인지 알아듣겠다.눈빛과 입 모양을 정확히 하시니 의사소통이 된다.5개월이 넘도록 장기 입원했던 환자는 호흡부전, 급성 심근경색, 만성 폐쇄성 질환, 급성 신부전 등으로 중환자실과 입원실을 오가며치료받았으며 최근 비사용증후군을 진단받아 여전히 재활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간호하는 아들도 혈우병 투병 환자라 경제적인 활동을 할 수가 없다.1700만원의 고액의 진료비가 발생하여 외부 기관지원을 받고, 병원발전후원금 500만원을 지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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