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기부:문형철 후원회원)마음을 풍성하게 해주는 또 하나의 원동력, 기부
2017년 1월부터 시작한 소액 기부가
올해로 7년이다.
앳된 이십대 청년은 이제 삼십대 후반으로 접어들었고
여전히 농구가 재미있는 혈기왕성한 후원자는
기부로 마음도 풍요롭다고 한다.
급여공제로 매달 소액기부를 실천하는 문형철 후원회원을 만났다.
마음을 풍성하게 해주는 또하나의 원동력, 기부
신경외과 감마나이프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학물리사 문형철입니다.
감마나이프 센터가 2017년 개소하면서 충북대병원에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의학물리사라는 직업이 생소하시죠? 방사선치료 현장에서 치료계획 수립, 장비 정도관리, 환자 치료 과정의 방사선 안전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1,000명 이상의 전이성 뇌종양, 양성종양, 혈관기형, 기능적 뇌질환 환자분들을 치료해 왔습니다.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삶
대학 시절부터 봉사동아리 활동을 하며 내가 가진 것을 조금이라도 나누는 삶이 더 풍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경험을 직장에서도 이어가고 싶어 후원을 시작해 20대에 입사와 함께 충북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 후원회원이 되었습니다.
현재 병원 뿐만 아니라 소아암재단에도 매달 소액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괜찮아, 20대에도 기부할 수 있어.
많은 친구들이 기부는 아직 경제적 여유가 없어 망설인다고 합니다. 나중에 형편이 나아지면 해보겠다고 하거나 막상 기부를 하려고 하면 왠지 낯설고 어려운 벽을 느끼는 경우도 많구요.
저 역시 처음은 어려웠지만 돌아보면 꼭 큰 돈으로 시작할 필요는 없더라구요. 힘든 시기에도 내가 가진 것을 조금씩 나누다 보면,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되고, 나 자신에게도 마음의 위로와 성장을 줍니다.
그래서 저는 기부가 단순히 여유가 있을 때 하는 특별한 일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작은 정성으로도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나눔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이 계속 드는 건가요? 환자들의 아픈 질문
저는 주로 암 환자들을 대하는 데, 멀리서 오시는 분들이나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환자들이 치료비 문제로 걱정하시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돈이 계속 드는 건가요?라는 질문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팠죠. 아픈 것도 서러운데 경제적 어려움까지 겹치면 정말 너무 힘들 지 잘 알기 때문에, 기부금은 저소득층 지원기금으로 지정해 후원하고 있습니다.
내가 요즘 빠져있는 것 들의 목록
요즘 가장 즐거운 시간은 병원 동료들과 주 1회 함께하는 농구입니다. 30대 후반이 되다 보니 예전처럼 과격하게 뛰기는 어렵지만, 학창 시절의 추억을 다시 이어가듯 함께 땀 흘리고 웃는 시간이 큰 활력이 됩니다. 여기에 기부까지 더해지니,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지는 느낌이에요. 운동이 제 삶을 활기차게 해준다면, 기부는 제 마음을 풍성하게 해주는 또 하나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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