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 암병원(의생명진료연구동) 개원 1주년
중부권 암 치료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자리 매김 /진료연구 본격화 1년, 통합 암 관리체계 기반 다져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 암병원이 개원 1주년을 맞았다. 암병원은 지난 1년간 중부권을 대표하는 암 치료 전문기관으로 성장하며, 지역 암 진료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암병원은 총사업비 761억 2,200만 원(국비 157억 원 포함)이 투입돼 지하 3층, 지상 11층(연면적 30,904㎡)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2024년 4월 외래 진료를 시작으로 9월 두 개 병동, 10월 한 개 병동을 순차적으로 개소했다. 이후 11월 27일 공식 개원식을 열고 진료, 연구, 교육을 통합 수행하는 전문 의료기관으로서의 비전을 선포했다.현재 암병원은 총 4개 병동 중 3개 병동(567병동, 총 113병상)을 운영 중이며, 평균 병상 가동률은 60~7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병상 가동률은 61.2%에서 66.5%로 약 5.3% 상승하며 안정적인 진료 운영 기반을 보여주고 있다.외래 진료 실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혈액종양내과와 외과를 포함한 월별 외래환자 수는 2025년 1월 5,455명에서 5월 6,165명으로 1월 대비 13% 증가하였으며, 진료과 전반에 걸쳐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추이는 암병원이 지역 내 암 치료 수요를 안정적으로 흡수하며 점차 신뢰를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유방암, 대장암, 폐암 등 주요 암종을 중심으로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맞춤형 치료 역량을 높이고 있으며,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통해 암 환자의 재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통합 관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암병원의 외래 진료 실적은 2024년 4월 첫 진료 개시 당시 6,779명으로 시작해 한 달 만인 5월 말 기준 누적 12,992명을 기록하며 한달 만에 10,000명을 돌파했고, 2024년 한 해 동안 수술 건수는 총 8,027건에 달했다. 외과(1,966건), 정형외과(803건), 신경외과(683건), 비뇨의학과(695건), 산부인과(455건) 등 주요 진료과에서 고른 성과를 보였다.암병원은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를 고려한 환경 조성에도 힘썼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넉넉한 주차시설을 갖춰 병원 접근성을 높였으며, 원내에는 스타벅스, 델라코트(식당), 홍루이젠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 장기 치료 환자 및 방문객의 편의를 지원하고 있다.또한 암병원에 위치한 충북지역암센터는 2008년 3월 보건복지부와 충청북도의 지원으로 지정된 종합형 지역암센터로, 암 예방 홍보 및 교육, 조기검진, 암 등록 및 연구,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운영, 호스피스 완화의료 사업 등 암 관리 전반에 걸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다빈치로봇, 감마나이프, PET/CT, 선형가속기 등 첨단 의료장비와 우수한 의료진을 기반으로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암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충북지역암센터는 최근 보건복지부 지역암센터 종합평가에서 8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도 2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충북대병원 암병원은 암의 예방과 진단, 치료, 재활, 완화의료를 아우르는 포괄적 암 관리체계를 갖춘 중부권 핵심 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아울러, 초기 설계 및 재정 여건으로 가동되지 않았던 4병동은 2025년 보건복지부의 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치료 역량강화 사업에 선정되며 조혈모세포이식센터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다. 암병원은 2025년 내 시설 공사를 완료하고, 2026년 초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할 예정으로, 향후 혈액암 환자에게 고도화된 이식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급성백혈병, 악성림프종, 다발골수종 등 고위험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고용량 항암치료 후 조혈모세포 이식을 통해 완치를 도모하는 중증 특수치료 거점이다. 이식 전후 감염 관리, 격리병실 운영, 면역 회복 지원 등 고난도 치료를 전문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의 환자 유출을 줄이고 중부권 혈액암 치료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김원섭 병원장은 지난 1년간 암병원은 통합 의료기관으로서의 기반을 다졌다며, 앞으로도 정밀의학을 기반으로 한 암 치료 역량을 확대하고, 활발한 연구 및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암 관리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암병원 건립에 동참해 주신 기부자와 지역사회에 감사드리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과의 신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수도권까지 가지 않아도 충북에서 최첨단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줄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충북대학교병원 암병원은 개원 1주년을 계기로, 중부권 암 치료를 선도하는 핵심 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202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