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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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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이용 환자 박○수(남, 49세)  간병비 지원 이미지
호스피스 이용 환자 박○수(남, 49세) 간병비 지원 여든이 넘은 어르신이 희미하게 웃으신다. 그동안 아들의 수술과 투병, 죽음을 지켜 보면서 속이 무를 대로 무른 어르신은 그렇게 희미하게 웃으신다. 병원 계실 때보다 혈색이 좋아지셨다는 간호사 선생님의 말을 듣고 또 서글프게 웃으신다. 영면에 들었을 때 아들의 얼굴이 그렇게 온화하고 평화로울 수가 없다고 했다. 좋은데 갔겠구나. 이제 아프지 않고잘 지내겠지. 모든 치료를 다하고 간 아들도 후회는 없을 거라고 했다. 그렇게 아들은 지난 11월 7일 아버지와 어머니, 누나와 조카들을 뒤로 한 채 고통스러운 투병의 생을 마무리했다. 지병 때문에 아들을 지킬 수 없었던 어머니는 아들의 흔적을 발견할 때마다 눈물 바람이다. 그런 아내가 안쓰럽고 걱정되어 40여 일 간의 입원 생활을 아버님 혼자 오롯이 지켰다. 그나마 일반 병실에 있을 때보다 마지막 20여 일 동안 머물렀던 호스피스 병동에서 마음도 몸도 조금은 편안했다고 했다. 호스피스 병동 의료진이 아들의 모든 순간을 함께 돌봐주었기 때문이다. 아버님은 여러 번 고개를 숙이며 정말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특히나 간병비를 지원해줘 아들이 마지막 가는 길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3년 전 아들을 떠올리면 또 목이 그렇게 메일 수가 없다. 아버지, 서울 가는 데 같이 가요. 서울 가는 버스에서도 아무 말 없던 아들은 서울 삼성병원 앞에서 아버지, 나 수술 받아야 한대요. 잘 될지 안될지 모르겠어 그렇게 처음으로 아들의 소식을 들었다. 수술 전까지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혼자 얼마나 힘들고 애태웠을까? 수술 예상 시간을 훌쩍 넘겨 나온 아들은 그로부터 몇 년 간 충북대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발병하고 혼자 2~3년을 아팠을 아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릿하다. 부모님 걱정할까봐 혼자 버텨온 그 시간들이 더없이 먹먹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다시 찾은 호스피스병동에 아버지는 아들이 사줬다는 색 고운 패딩을 입으셨다. 그리곤호스피스 병동에 아들 이름으로 후원금을 내고 싶다며 지갑에서 빳빳한 현금10만원을 선뜻 내민다. 아버지에게 그 돈은 아들을 위한 것인 줄 알기에 그렇게사무치는 돈인 줄 알기에 그 마음이너무나 소중하다. 아버님이 주신 소중한 기부금은 또 다른 호스피스 환자들을 위해 사용하게 될 것이다. ※ 호스피스후원회는 호스피스 병동 박○수 환자를 위해 간병비 100만원 지원했다. 박○수 환자의 명복을 빕니다. 2025.12.04. 글_병원발전후원회
  • 작성자 병원발전후원회
  • 조회수11
  • 등록일2025-12-08 14:46:40
(진료비지원)한부모 가정 윤동호(가명) 어린이 지원 이미지
(진료비지원)한부모 가정 윤동호(가명) 어린이 지원 윤동호(가명, 남, 11세) 어린이 진료비 지원 수술실, **벅스, **버거, 별책방,.... 병원에 있는 곳은 다 갔다 왔어요. 병실에 테블릿이 있어 재미있는 영상 보느라 심심하지 않았어요. 수술복에 링거를 맞은 아이는 똘망똘망한 눈으로 테블릿을 보고 있다. 뭐가 신났는지 연신 싱글벙글. 병원에서라도 엄마랑 종일 있는 게 기분이 좋은 걸까? 아이의 웃음 담긴 답변에 모든 것이 무장해제 당하는 기분이다. 동호는 놀이터에서 넘어져 오른쪽 팔꿈치가 완전 틀어지도록 골절되어 우리병원을 찾았다. 근처 전문병원에 갔지만 너무 어린 나이라 응급처치만 하고 충북대병원으로 왔고, 일주일 입원을 하게 된 것이다. 한부모 가정으로 동호는 누나와 함께 엄마랑 살고 있다. 동호를 간호하는 엄마도 앳된 얼굴이다. 엄마도 계속 되는 발목 염좌로 깁스 중인데 동호가 다치면서 사방팔방 알아보고 간호하느라 다시 발목 상태가 않좋다. 동호 엄마는 전남편이 진 빚으로 발생한 부채를 지금도 매달 100만원 씩 상환하고 있다고 한다. 당연히 양육비는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말이다. 친정 부모님도 돌아가셔서 살아가는 일이며 아이들 양육하는 일은 오롯이 엄마의 몫이다. 동호와 엄마가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아이의 진료비 70여만원을 지원하였다. 2025.09.23. 글_병원발전후원회
  • 작성자 병원발전후원회
  • 조회수9
  • 등록일2025-10-31 10:45:39
(진료비지원)SK하이닉스 지정기부금 : 석○자 환자 이미지
(진료비지원)SK하이닉스 지정기부금 : 석○자 환자 SK하이닉스 지정기부금 지원 : 석○자 환자(여, 64세) 앳된 얼굴의 그녀는 벌써부터 눈가가 촉촉하다. 누군가 엄마라는 말만 해도 울컥 울음이 쏟아질 태세다. 한 달 넘게 엄마를 간호해온 보호자가 오늘 인터뷰로 만난 환자의 딸이다. 졸업반인 그녀는 졸업 후 바로 취업을 예정하고 있다. 어쩌면 다행이게도 졸업반이라 수업이 별로 많지 않아 엄마를 간병할 수 있었다. 평생 생산직 노동자로 열심히 살아왔던 그녀의 엄마는 5년 전 뇌경색이 발병하여 더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되어 그동안 모아놓은 돈으로 생활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이번에 승모판협착으로 수술을 하고 오랜 기간 입원을 하면서 감당할 수 없는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기초생활수급자가 되었다. 남편과는 2년 전 별거한 후 지금은 완전히 단절된 상태로 지원이 불가하여 지금은 온전히 딸에게만 의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점점 늘어나는 비용을 보며 치료 내내 걱정이 많았는데 치료비를 지원해주셔서 치료에 더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엄마가 퇴원을 하면 혼자 거동하기 힘들어 요양병원에 입소할거라고 한다. 다행히 이웃에 엄마를 챙기는 지인이 있어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환자의 진료비 8백여만원 중 의료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기부한 SK하이닉스 지원금에서 5백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지원금은 긴급의료비지원으로 국가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기부금은 딸이 엄마 걱정을 덜고 좀 홀가분하게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지원이 되어 주었다.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그녀의 사회진출을 응원한다. 엄마도 빨리 건강이 회복되길 기원한다. 2025.09.08. 글_병원발전후원회
  • 작성자 병원발전후원회
  • 조회수13
  • 등록일2025-10-31 10:41:15
(간병비 지원)이○진 환자 이미지
(간병비 지원)이○진 환자 "도움 주신 덕분에 수술도 받고 다시 또 한번 세상으로 뛰어 나가려 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_이○진 환자 말씀 중 "조금만 더 있다가 가요" 33년 전부터 기초생활수급자로 혼자 생활하고 있는 이○진 환자는 아프면서 부터 더욱더 사람이 그리워진다. 수술이 잘 되어 곧 퇴원한다는 소리에 그동안의 고통이 조금은 무뎌지는 걸까? 인터뷰를 하면서 농담도 던진다. 다행이다. 여전히 병원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어려운 고비는 넘겼으니 이제 잘 회복할 일만 남은 것이다. 60대 환자는 아직 젊다. 하지만 그보다 더 젊었던 30여 년 오랜 장애와 외로움은 그를 더욱 병들고 나이들게 했을 지 모른다. 그는1992년 근무 중 교통사고로 하지마비가 된 후 정부보조금 100만원으로 생활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하여 누워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엉덩이 부위에 종기가 발생하였고 충북대병원에 입원하여 절제술과 피부이식술을 시행하여 지속적인 입원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병원발전후원회는 지원체계가 전혀 없는 이 환자에게 간병비 200만원을 지원하였다. 병원비 만큼이나 부담이 되는 간병비 지원으로 환자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다.
  • 작성자 충북대병원발전후원회
  • 조회수36
  • 등록일2025-05-23 13:4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