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 충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필요한 경우 심장내과에서의 약물 및 심장시술을 시행하여야 하며, 몇몇 환자에서는 흉부외과적인 수술을 시행하여야 하기도 합니다. 그 이외에도 모든 환자들은 ‘심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에 따라 생활습관을 변화시켜야 하는데, 생활 수칙 중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와 관련하여 많은 환자들이 ‘어떤 운동을 어느 정도의 강도로 얼마나 오래 동안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심근경색이 발생한 직후에 운동을 시작하면 심장에 무리가 가지는 않는지’ 등에 대하여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심장재활 치료가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중요한 치료법 중의 하나이며, 비교적 오랜 기간의 치료를 통하여 안전한 치료법임이 입증되어 있습니다.

충북대학교병원 심뇌재활센터에서는 외래를 통하여 심장재활치료실에서 심장재활을 시작하기 전후에 심장의 운동 능력과 위험성을 사전에 확인하기 위한 운동부하검사를 시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맞는 운동 강도와 시간 동안 운동을 시행하게 되며, 운동 중에는 무선 심전도 모니터링을 통하여 보다 안전하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모든 심장재활 치료는 외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환자의 개인적인 여건에 따라 1주일에 3~5회 방문하여 방문 시마다 1시간 동안 실시하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최소 6~12 주간 시행하게 됩니다.

심장재활 치료를 시행한 이후에는 환자들이 가정이나 직장으로 복귀하여 보다 자신감 있게 생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이 직접 운동을 시행할 수 있게 됩니다.

심장재활 치료 기간 동안 환자의 심장관련 상태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여 향후 운동 강도 및 시간 등을 결정하는 과학적 자료로서 이용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