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123123123 대메뉴 바로가기

충북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

희망스토리

게시물 검색
(환자지원) 아내의 미소 이미지
(환자지원) 아내의 미소 잘려 나간 손가락 대신 양손엔 하얀 붕대가 두껍게 쌓이고, 남은 한쪽 다리도 예상할 수 없는 그의 상태는 말 그대로 처참하였다.굵게 쌍커풀 진 선한 눈을 몇 번 마주하고 터져나오는 한숨과 아픔을 어쩌지 못해 입이 떨어지지 않았던 상황에서 몇 마디 나눌 수 있었던 건 그나마 아내의 미소 때문인지도 모르겠다.아내의 미소와 밝은 목소리는 뭔가 병실의 온도를 바꿔놓는 어떤 기적과 같은 장치임에 틀림없다. 자신의 현실에 극도로 불안해하는 남편은 아내가 보이지 않으면 더욱 불안한 증세를 보여 한 시도 떨어져 있을 수가 없다고 한다. 아내는 남편의 불안한 마음을 다잡고자 손을 꼭 쥐고 눈을 보며 괜찮다고 말한다.아내의 눈을 마주한 그 순간 환자는 웃고 있다. 살갗을 도려내는 큰 고통에 진통제를 넉넉히 맞았어도 여전히 괴롭지만, 그는 아내를 보며 웃을 수 있다.그가 처음부터 이렇게 아팠던 건 아니다.그는 어렸을 때부터 소아마비가 있었으나 대학에서 회계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 입학할 정도로 학구열이 뛰어났고, 외국계 회사에 취업하여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다. 하지만 소아마비라는 신체적 제약으로 회사를 퇴사한 후 산업용 보일러를 취급하는 개인사업을 시작하였으나 IMF로 회사가 어려워져 부도가 나면서 기초생활수급자로 전락하였다.그 후엔 아내가 피아노학원을 운영하여 남편을 돌보며 생계유지하였으나 말기 신부전으로 13년간 투석하면서 아내도 간호를 위해 10년 전부터 경제활동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아들은 현재 군 복무 중이다.윤○철 환자는 말기 신부전, 협심증, 뇌경색, 당뇨 등으로 오랜 입원 치료를 계속해왔고 2022년 당뇨로 발 절단 수술 후 올해 증상이 악화되어 충북대병원에서 손가락 절단술까지 받게 된 것이다.계속되는 입퇴원과 잦은 수술로 병원비 부담이 막막했던 그에게 병원발전후원회에서 5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하였다.많은 분들이 기부해주신 후원금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치료가 잘 되어 부부의 환한 웃음을 볼 수 있길 기도해본다.2023.3.27글_병원발전후원회
  • 작성자 병원발전후원회
  • 조회수13
  • 등록일2023-05-12 14:30:51
발전후원회 저소득층지원기금(장○자)환자 이미지
발전후원회 저소득층지원기금(장○자)환자 환자는 아들 손을 잡을 때마다 눈물이 터져 나오는 걸 주체할 수 없다고 했다. 26년 전 사별하고 혼자서 키워낸 아들이 이제 40. 힘들게 혼자 살고 있는 아들의 삶을 버겁게 하는 자신의 신산한 처지가 미안하기 때문일까? 온전히 아들의 돌봄을 받아야 하는 자신의 신세가 원망스럽기만 하다.10년 전까진 조금씩 일도 할 수 있었지만 2001년 인공관절 수술 후 무릎 탈구와 염증으로 이제 요양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작년 11월 염증으로 아예 좌측 무릎 위를 절단한 어머니가 아들은 너무 가엾다. 하지만 본인이 넉넉하지 못하여 입원비를 웃도는 간병비만을 간신히 마련해놓은 상태다.환자는 다시 요양병원으로 갈 것이고, 이렇게 병원을 올 때마다 아들은 엄마의 치료비와 간병비를 마련해야 한다.장○자 환자는 충북대병원 의료사회사업실 추천으로 병원발전후원회에서 진료비 200만원을 지원하였다.후원환자 중 대부분은 동일한 질병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긴급의료비지원의 경우 동일한 질환으로 중복지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환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병원발전후원회는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환자들의 진료비와 간병비 지원으로 그들이 다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2023.02.21.글_병원발전후원회
  • 작성자 병원발전후원회
  • 조회수19
  • 등록일2023-02-21 14:51:39
발전후원회-저소득층지원기금 : 조○명 환자(여, 62세) 이미지
발전후원회-저소득층지원기금 : 조○명 환자(여, 62세) 상상도 못한 일, 좋은 교수님 만나서 정말 행복합니다.조○명 환자는 극심한 허리통증으로 거동조차 어려워 충북대학교병원에서 허리 수술을 받았다.25년 전 이혼 식당 주방 일을 하며 이혼 당시 중학생이던 아들을 홀로 키웠다. 오랜 시간 노동으로 10여 년 전부터 허리디스크 시술과 수술을 받았고,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하였으나 경제적인 이유로 진통제 하나로 버텼다고 한다. 2년 전부터 지독한 통증으로 경제활동을 중단하고 수급자로 전환되어 정부보조금으로 살아가고 있다.삶의 의지가 되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은 현재 40세로 안전관리사로 일하고 있으나 이혼 후 어린 두 자녀를 홀로 양육하고 있어 어머니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어려웠다.이에 병원발전후원회 저소득층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어 치료비 500만원을 지원하게 되었다.그녀는 끝까지 병원에 가기 주저했다. 당장 월 생계비 50만원과 주거비 16만원 지원금으로는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 진통제로 버틸 수밖에 없었다.죽을 만큼의 고통이 온 후에 찾았던 충북대병원에서 신경외과 이종범 교수님을 만났고 수술을 받게 된 것이다. 교수님은 수술은 반드시 받으셔야 한다. 병원에 후원해줄 수 있는 지원체계가 있으니 너무 걱정마라.라는 말로 환자를 안심시켰고, 수술은 잘 되었다.병실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안내해줘 간병비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었다.그녀에게는 2주간의 병원생활이 기적과도 같은 것이었다.이렇게 병원에 와서 수술을 받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너무 좋은 교수님을 만나서 정말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허리가 낫고, 제대로 걸을 수 있으면 손주들을 봐주고 싶다는 그녀. 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예전의 강한 어머니로 돌아가길 기도해 본다.2022.08.22.글_병원발전후원회
  • 작성자 병원발전후원회
  • 조회수21
  • 등록일2022-12-14 14:49:24
발전후원회-저소득층지원기금:서○태 환자(남, 71세) 이미지
발전후원회-저소득층지원기금:서○태 환자(남, 71세) 발전후원회-저소득층지원기금 : 서○태 환자(남, 71세)지난 세월이 덧없어서일까?장기요양 4등급(치매) 판정을 받았다지만 유난히 그의 눈은 초점 없이, 눈물이 그렁한 채로 허공을 헤매는 듯 했다. 이혼한 전 아내의 원망과 힐난을 묵묵히 듣고 있다가 질문에만 간간히 짧게 “네”라고 대답하는 목소리에서 짙은 후회와 고통이 느껴진다.그는 어쩌다가 이렇게 수급자가 되었고, 아내와 이혼을 하고, 이렇게 혼자 늙어가는 걸까?목포교대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로 13년간 근무할 당시만 해도 그는 이런 노후를 상상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직장 생활이 잘 안 맞았던 그는 개인 사업을 위해 교단을 떠나 식당, 카페, 오락실 등 여러 사업을 전전했다. 그러나 반복된 사업 실패로 신용불량 상태가 되었고 이후 2년 전부터 수급자가 되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아내와도 4년 전 이혼한 그는 3년 전부터 요통으로 거동이 어려웠고 최근 증상이 악화되어 8월 2일 충북대병원을 찾아 척추수술을 시행했다.수술 후 재활 치료를 위해 요양병원에 입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모든 걸 전 아내가 도맡아 하고 있었다. 애들 아빠라 어쩔 수 없이 챙기고 있다고 말은 했지만 그래도 살았던 정이었을까 남편이 건강해지길 바라는 속 마음은 숨기지 못했다.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막다른 길에 내몰린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사회가 그들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어야 더 큰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서○태씨가 건강하게 자신의 삶을 잘 살아가길 바란다. 2022.08.11.글_병원발전후원회
  • 작성자 병원발전후원회
  • 조회수33
  • 등록일2022-08-18 14:15:55
발전후원회-저소득층지원기금 : 이○희 환자(여, 71세) 이미지
발전후원회-저소득층지원기금 : 이○희 환자(여, 71세) 발전후원회-저소득층지원기금 : 이○희 환자(여, 71세)“죽을 만큼 아프니 병원에 오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이*희씨는 6개월 전부터 시작된 다리 통증에도 병원을 쉽게 찾을 수 없었다. 월 57만원의 정부보조금은 임대료와 관리비로 15여만원이 나가고 나머지 돈으로 각종 세금과 생활비를 충당하기도 빠듯했다. 한 달 밀렸던 관리비는 다음 달로 누적되어 생활을 곤란하게 만드니 지금 생활에서 조금이라도 다른데 돈을 쓸 수는 없었다. 하지만 정말 걷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게 몰아닥치니 그녀는 살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그녀의 병명은 신경뿌리병증, 체위성 척추측만증으로 척추고정술을 받았다. 7월 4일 입원한 지 3주가 되어가고 있다. 다행히 수술이 잘 되어 통증이 많이 가셨고 재활 치료 중이라고 한다. 걱정했던 간병비는 간호간병통합병동에 입원하면서 걱정을 덜게 되었으니 정말 다행이다. 어쩌다 그녀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살아가고 있을까?30년 전 이혼하고 젊어선 의류, 엑세서리 등을 판매하기도 하였으나 부채가 생기면서 생활이 곤란해졌고 10년 전에는 대동맥박리 진단을 받아 더 이상 경제활동을 할 수 없게 되었다.연고가 있는 청주로 내려와 오빠 가게 일을 도와주다가 오빠 사망 후 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그녀는 이제 그녀를 돌아봐 줄 가족이 없다. “이런 지원 제도가 있는 줄 몰랐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복지 제도가 많이 좋아져 정부의 도움으로 살고 있어요. 늘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도 지원해주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같은 좋은 제도가 있어 많은 혜택을 봤어요. 행복합니다.” 후원자 덕분에 행복하다는 이*희씨. 후원회원의 따뜻한 나눔이 그녀에게 살아갈 희망과 행복을 가져다 주었다. 2022.07.22.글_병원발전후원회
  • 작성자 병원발전후원회
  • 조회수18
  • 등록일2022-08-02 10:23:51
(주)동화 지정기부금 사용-신*호 환자(남, 56세) 이미지
(주)동화 지정기부금 사용-신*호 환자(남, 56세) 급성신부전과 흡인성 폐렴으로 6월 18일 입원.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거쳐 다행히 많이 호전되어 지금은 3주정도 입원해 있는 상황.신*호씨는 독거자다. 30여 년 간 절에서 지내다가 사가로 나온 그가 발붙인 곳은 아버지가 살고 있는 금산 집. 하지만 아버지도 2년 전에 돌아가시고 어렵게 그를 잡아주었던 모든 인연이 끊어진 상황에서 그는 현실에 적응하기가 힘들었던 거 같다. 어릴 때부터 있던 간질로 발작이 일어나 그마저도 바깥출입이 힘들어진다고.삶의 의욕도 상실하여 자기 몸을 스스로 건사하지 못했던 지난날이 그를 더 큰 위험으로 몰아넣었다.환자의 유일한 보호자는 둘째 남동생이나 그도 어려운 형편에 형의 치료비와 3주간의 간병비를 보태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형님의 치료비를 지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도와주시는 분들 덕에 우리 사회가 점점 더 밝아지고 빈부격차도 줄어든다고 생각합니다. 형편이 되면 저도 남들을 위해 보탬이 되는 삶을 살고 싶어요‘”치료비 지원은 경제적인 받침뿐만 아니라 우리 이웃이 다시 살게 하는 고마운 연대의 힘이다.진료비 400만원은 ㈜동화에서 지정기탁한 저소득층 지원기금에서 지원하였다.소득층지원기금에서 치료비 300만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되었다.2022.07.13.글_병원발전후원회
  • 작성자 병원발전후원회
  • 조회수26
  • 등록일2022-07-14 15:27:38
(발전후원회-저소득층지원기금) 김O자 환자 이미지
(발전후원회-저소득층지원기금) 김O자 환자 코로나19가 할퀴고 간 많은 아픔과 상처 중에 가장 컸던건 역시 생사의 고통과 죽음이었을 것이다. 의료계의 헌신과 많은 사회적 비용에도 불구하고우리는 많은 죽음과 투병의 고통을 목도할 수밖에 없다. 김O자 환자도 별다른 지병 없이 목사인 남편과 작은 개척교회를 하는 평범한 주부였다. 코로나19는 빗겨가지 않고 이 가족을 겨냥했고 남편과 아이들 모두 코로나19 확진이 된 상황. 다른 사람들처럼 조금 아프지만 별 탈 없이 지나갈거라 생각하던 찰나,김O자님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하였다. 당시에 확진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어 병원으로 이송하는 데 꼬박 하루의 시간을 소비하였고그 시간을 채워서야 충북대학교병원에 입원할 수 있었다. 환자는 폐섬유화로 장기간 에크모를 사용하여 중환자실 입원중 뇌경색까지 발생하는 등여러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 그 사이 2천만원이 넘어가는 치료비가 발생하였다. 그들은 정부보조금 월 128만원으로 살아가는 그들에게 2천만은 삶 자체를 위협하는 고통이었다. 충북대학교병원 의료사회사업실은 이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기관을 연계하였고병원발전후원회서도  저소득층지원기금에서 500만원을 치료비로 지원하였다. 아내 걱정에 경기도에서 청주로 수백번을 오갔던 남편의 간절한 바람이 기적처럼 아내의 건강을 찾아준 것 같아 참 다행이다.  
  • 작성자 병원발전후원회
  • 조회수31
  • 등록일2022-07-05 15:2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