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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우수리 지원 대상 지원 : 안*순 환자(여, 72세)
“잠을 이룰 수가 없었어요.”퇴원한지 얼마 안되어 충북대병원을 찾은 안*순 환자의 첫마디가 잠을 못잔다고 하니 건강이 회복되지 못한 것 같아 맘이 쓰였다. 하지만 만나자마자 연신 눈물을 쏟는 그녀는 자신에게 치료비를 지원해준 병원 직원들에게 너무 고마워서 잠을 자지 못했다고 했다. 두 번의 결혼 생활이 남편의 음주와 폭력, 외도로 순탄치 않았던 그녀는 경제적으로 어려워도 절대 자식을 보육원에 보낼 수 없다는 일념으로 부산 친정어머니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노가다, 노점상, 식당일 등을 전전하며 억척같이 살아왔다. 70이 다될 때까지 일을 손에 놓지 않고 하던 중 고된 노동으로 몸이 하나하나 고장나기 시작했고 결국 거동도 못해 응급실에 와 급하게 허리수술을 하게 되었다. 환자가 워낙 힘든 일로 몸이 축난걸 알고 있는 막내딸이 멀리 떨어져있지만 환자를 살뜰히 돌봐주고 있고, 혼자 살기 어려운 오빠까지도 맡아 돌보고 있다. 200여만원이 넘는 간병비는 막내딸이 감당했지만 그녀의 수술비까지 마련하기는 어려워 직원 급여 우수리에서 160만원을 지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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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00:00:00
씩씩한 아들의 바람
병원발전후원회 저소득층 지원 : 김*숙 환자(여, 73세) 그는 슈퍼맨일까?조금이라도 몸이 성할 때 아들의 결혼식을 보고 싶다는 어머니의 뜻에 따라 급하게 잡은 결혼식 날짜는 하필 환자의 급한 수술일정 탓에 입원날짜와 공교롭게 겹치게 되었다. 어머니의 소원인 결혼식도 미룰 수 없고 의료진과 상의한 수술 일정도 미룰 수 없었던 탓에 입원 한 1월 17일은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일정이 되었다고 한다. 결혼식장 옆에 구급차를 대기시켜 놓고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어머니를 태워 병원에 입원시킨 후 잠깐의 신혼여행을 다녀왔다고 한다.환자는 과거 목욕탕에서 넘어져 대퇴부가 손상되어 수술을 하였고 인공관절치환술을 하였으나 골수염으로 10여년 동안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아 좌측 무릅위를 절단한 지체장애인이며 거동이 어려워 요양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극심한 허리통증으로 충북대학교병원에 입원하여 감염성 척추병증으로 수술하여 600만원정도의 진료비가 발생하였다. 환자의 유일한 보호자인 외동아들은 그동안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업무시간이 자유로운 영업사원으로 일하다가 2년 전 병원 원무직으로 취직해 월 200만원 정도의 소득으로 아내와 생활하고 있다. 반복되는 환자의 치료비를 마련하기엔 경제적으로 턱없이 모자른 형편이다. 하지만 아들은 어머니를 포기할 수 없다. 힘들법도 한데 그는 씩씩하고 밝다. 자신이 병원에서 일할 수 있어 어머니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한다. 다른 직원들보다 늦은 나이에 입사했지만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병원 상급자도 많이 믿고 격려해주고 있다고 했다. “힘들지만 어머니와 자식의 업이겠죠. 어머니가 조금이라도 덜 아프시고 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참 시원시원하고 안정감이 느껴져 좋았다. 그의 목소리를 듣고 나면 김*숙 환자도 곧 괜찮아질 것만 같다. 수술 후 많이 호전되었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다. 본인도 여유가 생기면 조금씩 나누며 살겠다고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는 그의 다짐이 또한 고맙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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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1-02-09 00:00:00
간병비 지원 : 신○연 환자(여, 88세)
신○연 환자는 주변 지지지원체계가 전혀 없는 독거인으로 2000년부터 혼자 생활할 수 없게 되어 이를 딱히 여기고 첫째 여동생과 외조카, 조카며느리가 집으로 모셔와 살았다고 한다. 2017년 치매로 장기용양등급 2급 판정을 받고 요양시설에 입소하여 노령연금 월 30여만원이 유일한 수입원으로 경제적으로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최근 고령의 나이로 병원에 드나드는 일이 많아졌고 그때마다 일대일 간병이 필요한 상황이나 그녀를 돌보고 있는 조카부부도 86세인 어머니의 병원비와 생계로 신○연환자의 간병을 지원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신○연 환자의 보호자인 조카며느리는 시어머니와 시이모님인 신○연 환자까지 모셔야 하는 상황에서 병원비 보다 더 간병비가 너무 큰 고통이라고 한다. 병원발전후원회에서 간병비를 지원해줘 조금 숨통을 틀 수 있었다며 연신 감사함을 표했다. 자기 부모 모시는 것도 힘들어하는 요즘 정서를 봤을 때 시어머니와 그의 언니인 시이모까지 돌봐주는 것이 보통의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간의 어려움이 생각나서인지 눈시울이 붉어진 보호자가 정말 안쓰럽다. “어른을 모시는 건 당연한 거니까요. 예전에 친정 엄마가 어른을 모시고 살았던 걸 보고 커서 그럴지도 모르지요.” 보호자는 지쳐있었지만 자신이 돌봐야 할 환자와 어머니를 위해 끝까지 돌봐드릴거라고 했다. “그동안 힘들었어도 돌봐드렸는데 이제 와서 손을 놓으면 안되잖아요. 돌아가시면 다시 못 보니까”울먹이는 그녀의 목소리에서 강인함을 느낀 건 순전히 그녀의 다짐 때문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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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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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등록일
2020-10-14 00:00:00
병원발전후원회 저소득층 지원 : 이*성 환자(남, 61세)
이*성 환자를 만난 건 병동 앞 휴게실이었다. 휠체어를 타기조차 힘든 그는 환자 침대에 누워 조심스럽게, 하지만 조금은 감격에 겨운 눈빛을 보내 곤 했다. 그의 옆에는 까무잡잡하게 그을린 아름다운 여인이 서 있었는데 그를 오랫동안 돌보고 있다는 그녀는 걸어서 10여분거리에 사는 이웃이란다. 먹는 것조차 힘들어한다는 환자를 대신해 그녀와 이*성 환자의 사연을 들을 수 있었다. 환자는 20여 년 전부터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해왔다. 20년 전에는 개인사업과 농사를 하며 지냈지만 당뇨 등 건강악화로 일을 중단해야 했고, 결혼도 했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아 슬하에 자녀도 없다고 한다. 선천성 시각장애 1급에 질병으로 인한 고통은 그를 더욱 우울하게 만들어 3~4년 전부터는 우울증 약을 상시 복용하게 되었다. 채 1백만원이 안되는 생활비로는 병원비도 빠듯하다 보니 그의 우울감은 더욱 커져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한 적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부모도 없고, 연락되는 형제도 없는 그를 다시 세워 살린 건 어쩌면 아름다운 그녀의 힘이 아니었을까 싶다. 노점상을 운영하면서도 이웃인 이*성 환자의 딱한 처지에 가족처럼 돌보고 있다는 그녀는 환자의 증상이 심할 때마다 자신의 차로 병원에 입원시키고 간호까지 하고 있었다. 지난 6월 4일 척추 골수염으로 충북대병원에 입원 후 수술 및 중환자실 치료로 입원 기간이 길어지는 상황에서도 이*성 환자의 손을 놓지 않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입원비 마련을 위해 애쓰고 있는 장본인이다. 장기입원과 수술로 800여만원의 입원비가 나왔으나 만성질환이라는 이유로 국가지원이 불가하였다. 그녀는 수소문 끝에 충북대병원 의료사회사업실을 찾았고, 이렇게 저소득층환자지원기금을 주신 병원발전후원회 후원회원의 도움으로 입원비 300만원을 지원받게 된 것이다. 나머지 비용은 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이 가능하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다. “크게 아프지 않을 때는 얼마나 키도 크고 훤칠한데……….”인터뷰 내내 울먹울먹 하던 그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다가도 그녀의 말에 이*성 환자도 희미하게 웃는다. 세상에는 다양한 가족이 있다. 이*성환자와 그녀는 가족관계등록부에 있는 가족은 아니지만 정말 힘들고 어려울 때 손내밀어 준 진짜 가족이라는 생각이 든다. 환자가 건강해져서 함께 환하게 웃는 이전의 훤칠한 그로 돌아갈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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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8-03 00:00:00
급여우수리 의료비 지원 : 김○선 환자(여, 80세)
김○선 환자는 집 밖에서 넘어져 고관절 골절로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남편과 슬하에 아들 셋이 있지만 그녀에게 별다른 도움을 줄 수 없는 처지로 입원비 때문에 힘들어 하던 중 급여 우수리 지원을 받게 되었다. 남편은 2000년경 뇌졸중으로 쓰러져 2년 정도 누워만 있다가 재활치료로 지금은 아주 힘들지만 거동이 가능하나 뇌병변 장애 2급을 받아 실질적인 힘이 되고 있지 못하다. 하루 10만원이나 되는 간병비를 감당할 수 없어 몸이 불편한 고령의 남편이 보름 간 병원에서 간호했다고 하니 그 어려움과 고통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하지만 남편은 뇌졸중으로 쓰러져 운신하기도 힘들었던 자신을 돌본 아내가 더없이 고마웠을 것이다. 힘들지만 당연히 본인이 감당해야 할 무게임을 아는 듯 그는 병간호에 대한 질문에 대수롭지 않게 대답한다. “병원에 그렇게 지원해주는 곳이 있다는 걸 전혀 몰랐어요.” 충주시 사회복지과에서 지원체계를 알려줘 의료사회사업실을 찾을 수 있었다며 정보를 알려주고 지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해했다. 빈곤에 처한 우리 같은 사람들을 살 수 있게 도와줘서 너무 고맙다는 보호자님의 말에 돈이 없어 제 때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병원이 해야 할 사회적인 책임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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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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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7-01 00:00:00
마음에 새기고, 삶의 교훈으로 삼는다는 건
급여우수리 의료비 지원 : 고*록 환자(가명, 여, 82세) 충북대학교병원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급여우수리는 병원발전후원금과 더불어 치료비 마련이 어려운 우리 이웃의 진료비나 간병비를 지원하는 데 사용한다. 오늘 소개할 고**환자는 충북대학교병원 급여우수리에서 200만원을 지원받아 수술비와 입원비로 사용했다. 다음 날이 퇴원이라는 고**환자와 그녀의 아들과 함께 사는 얘기며, 치료 얘기며, 고마움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다. 고**환자는 과거 중풍으로 오랫동안 앓던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살고 있다. 본인도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정부보조금 40만원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슬하에 자녀들 또한 수급자(일용직 근무)로 경제적 지원이 어려운 상태다. 다만 지근거리에 있는 큰 아들이 혼자서 경제적 지원을 하며 어머니를 보살피는 중이지만 그도 일용직을 전전하며 어렵게 살고 있다.“자식이 넷이나 되지만 다 사는 게 어렵습니다. 살아보려고 아등바등 댔지만 좀처럼 형편이 피질 않네요. 어머니가 근 세 달을 입원하시다 보니 치료비뿐만 아니라 간병비도 너무 어마어마하게 나오더라고요. 간신히 형제들이 간병비는 마련했지만 치료비까지는……. 맘 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게 해드리지 못해 죄송하죠.”환자가 이미 연 초에 국가 의료비지원으로 진료비를 지원받은 적이 있어 이번 치료비는 중복지원이 되어 지원체계가 막막한 상황에서 충북대학교병원 우수리 지원을 받게 되었다. 어머니 병원 입원부터 치료비 마련까지 발로 뛰며 여기저기 해결책을 찾기 위해 동동거려야했던 아들에게 의료사회사업실은 정말 한 줄기 빛이었다. 의료사회복지사가 친절히 상담해주고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아주어 너무도 고맙다고 했다. “코로나19로 더 힘들게 고생하시는 병원 교수님들과 간호사선생니미들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보냅니다. 이렇게 병원비를 대신 해결해 주어 너무 감사하구요. 지원해주신 뜻 잊지 않고 마음에 새겨서 살아가는 데 큰 교훈으로 삼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아들의 힘찬 말에 수척해진 어머니도 희미하게 미소 지으며 감사하다며 거듭 인사를 한다. 나눔이란 무엇일까?아들이 말한 ‘마음에 새기고, 삶의 교훈으로 삼는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나눔은 단순한 자선의 의미가 아니라 누군가의 삶의 태도와 방식을 바꾸는 그래서 더 열심히 살겠다는 다짐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나눔의 선순환. 오늘도 그 확고한 나눔의 매직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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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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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6-12 00:00:00
저소득층 환자 간병비 지원 : 홍수환 환자(가명, 남, 63세)
사는 일이 절실했던 수환씨를 위하여.간병비를 지원받은 홍수환 환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정부보조금만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내와는 97년에 이혼하고 슬하에 있던 1남2녀의 자녀들을 홀로 양육하였으나 자녀들이 성인이 된 이후로 아내에게 가고 본인과는 교류가 끊긴 상태입니다. 우리병원에는 양측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로 긴급하게 수술을 하여 입원하였으나 수급비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 입원비는 국가에서 지원하고 간병비는 병원발전후원회 저소득층 지원기금에서 지원하였습니다. 쉰이 넘은 나이에 어떻게든 살아야겠다는 일념으로 폴리텍 대학을 다니며 공부를 하고 자격증도 여러 개 취득했지만 나이와 실무경력이라는 높은 벽에 막혀 번번이 취업에 실패했다고 합니다. 몸이 약해 막노동도 할 수 없는 수환씨에게 현실의 벽은 너무 가혹한 것이었습니다. 홀로 경제활동을 하며 양육을 해야 했던 삶의 고단함은 그를 간경화, 우울증, 당뇨, 갑상선 저하증, 전립선 비대증 등 갖은 질병의 고통까지 감내하게 했습니다. 수환씨를 돕는 일은 수환씨의 생존권을 지켜주는 일입니다. 벗어나고 싶은 가난과 외로움, 질병이라는 큰 짐을 함께 나눠지는 것은 아무런 지지체계가 없는 우리 이웃을 살리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 글쓴이. 병원발전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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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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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등록일
2020-01-20 00:00:00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 최정환 환자(가명, 남, 54세)
도움을 받는 게 참 민망한 일이지만젊은 사람이다. 목소리도 정확하고 시원시원 하다. 의료사회사업실에서 만난 대개의 환자들은 정말 보기에도 딱하고 힘든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분은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다. 왜 그럴까? 최정환 환자는 지난 9월 30일, 우리병원에 입원했다. 30세 때 중증근무력증(희귀질환) 발병 후 그는 극도의 피로감으로 경제적 능력을 상실하여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살아가고 있다. 중증근무력증은 희귀질환으로 신경의 자극이 근육으로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여 근육이 쉽게 피로해지는 질환으로 심하게는 팔다리에 힘이 빠져 잘 넘어지거나 호흡곤란, 호흡근마비까지 오는 치명적인 병이다. 약물 치료를 꾸준히 하며 건강을 관리하고 있지만 경제활동을 하기에 역부족이었고 2015년부터 2017년 사이에 감염성 관절염으로 3차례나 수술과 입원치료를 거듭했다. 그는 허약한 자신이 감당하기에 세상이 너무 버거웠단다. 자신으로 인해 누군가 피해를 볼 수있다는 생각에 배우자를 만날 생각도, 몇 번의 도움을 주던 친구들도 더 이상은 관계를 맺을 수가 없었다. 젊어서 목수 일을 하며 인테리어를 한 그는 지금이라도 일을 하고 싶다. 하지만 평생을 싸워야 하는 질환과 오랫동안 복용하면서 생긴 고관절 염증으로 일을 한다는 것도 욕심이었다. 친구들이 소개해서 몇 번 일을 해봤지만 오히려 더 크게 손해를 끼치는 것 같아 일을 이어갈 수 없었다. 혼자의 몸으로 그렇게 고통을 참으며 정부에서 주는 기초생활 수급비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지만 조금이라도 건강해지면 책도 읽고 산책을 하며 어느 누구에게도 손 내밀지 않고, 즐겁게 열심히 살고 싶단다. 염증 치료가 호전되면 퇴원을 하겠지만 다시 집 주변의 숲길을 걸을 수 있을지, 자전거라도 탈 수 있을지 걱정이 많다. 하지만 아직 일어나지 않을 일로 걱정하기엔 오늘이 너무 짧은 그다. 열심히 치료해서 5년, 10년 병원을 찾지 않고 살 수 있다면 그걸로 다행인 것이다. 병원비 준비도 없이 이렇게 도움만 받고 병원에 오는 것에 자괴감을 느끼기도 하고, 수급자로 살아가는 처지가 민망스럽기도 하지만 자신의 병원비를 지원해준 독지가를 생각하며 다시 한번 삶의 용기를 내고 싶다고 했다. “사회에 짐이라는 생각도 했지만 병원 원무과와 의료사회사업실 직원, 의료진, 그리고 도움준 기부자까지 저를 생각해주는 분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든든합니다. 저처럼 병원비 부담을 느끼는 많은 환자분들을 위해서라도 이렇게 좋은 지원체계가 있다는 걸 널리 알려야죠”씩씩하게 말하는 그는 참 명랑한 젊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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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등록일
2020-01-20 00:00:00
충북대학교병원 급여 우수리 지원 : 김정규 환자(가명, 남, 43세)
자식을 위해서라면 불구덩이라도 뛰어 들어가는 게 엄마지요.“정말 착하고 성실한 아이에요. 훤칠하니 인물도 좋았는데…….”어느 부모에게나 자식이란 너무도 애틋한 대상이다. 다 쏟아 부어도 아깝지 않은 그런 존재. 하지만 긴 병엔 장사 없다는 말이 있듯 긴 병 간호에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가족들도 어렵고 지치기 마련이다. 오늘 만난 김정규 환자는 29살 한창 나이에 루게릭병에 걸려 벌써 14년째 병상에 누워있다. 그 긴 세월 동안 환자를 지키고 아플 때마다 119차량에 실려 병원에 드나들 기 수차례, 그 몫은 온전히 어머니의 것이었다. 김정규 환자의 어머니는 소아마비 환자이다. 본인 몸도 온전치 않아 전동차에 의지해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김정규씨의 어머니는 당당하고 밝다. 그 에너지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사람들이 저를 보면 다 행복한 사람인 줄 알아요. 정말 불쌍하게 살고 있는데…….”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어떤 사연보다 본인이 짊어진 고통이 더 크게 느껴졌지만 어머니는 기죽거나 실망하는 법이 없다. “내 아들이 이렇게 살고 있는데, 어미로써 당연히 기운을 내서 간호해야죠.” 아들을 지키고자 하는 강한 모성애였을까? 다시 아기가 되어 누워 있는 정규씨의 손을 쓰다듬는 어머니의 모습이 더없이 애달프다.정규씨는 온몸에 근육이 죽어가는 루게릭병이라는 진단을 받기 전까지 성실하게 직장을 다닌 청년이었다. 이유 없이 온 몸에 상처를 하나둘씩 달고 온 날이면 술 먹고 넘어진 거 아니냐고 혼내기도 했단다. 처음엔 뇌수막염 진단을 내려 수술을 받고 치료했으나 1년 안에 서서히 근육이 마비되면서 몸져눕게 되었다. 결국, 다시 찾은 병원에서 루게릭병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3년 안에 죽을 수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정규씨는 어머니의 극진한 보살핌 덕에 욕창 하나 없이 14년을 잘 버텨줬다. 그랬던 정규씨가 한 달 전 폐렴으로 콩팥기능 이상이 왔고 우리병원에서 투석을 하여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이다. 계속 누워있고, 입으로 밥조차도 먹을 수 없는 아들이었지만 엄마의 손길이 닿으면 잠도 잘 자고, 눈도 제법 잘 맞췄는데 지금은 눈에 초점도 없이 허공만 응시하고 있다.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고, 아버지도 관절염으로 다리를 잘 쓰지 못해 정부보조금과 장애수당, 국민연금으로 살고 있는 정규씨 네 가족. 한 달이 넘는 입원비가 너무 걱정이지만 우선, 죽어가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선 무엇이든 해야 했다. 정규씨는 만성질환이라는 이유로 국가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가 없어서 이번 정규씨 입원비를 충북대학교병원 직원들이 매달 모은 급여우수리에서 지원하였다. 충북대학교병원 급여 우수리는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의 끝전(우수리)을 떼어 기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병원발전후원금과 더불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우리 이웃들의 진료비를 도와주는 지원체계이다. 정규씨 어머니는 비록 가진 건 많지 않지만 도움을 받은 만큼 남을 위해 나누며 살고 싶다고 하셨다. 지금은 정규씨 간호 때문에 여력이 없지만 곧 자신의 결심대로 할 거라 믿는다. 병실을 나서면서 정규씨 눈동자를 들여다봤다. 여전히 눈을 맞출 수 없다. 그런데 이상하리 만큼 검은 눈동자가 또렷하고 맑다. 정규씨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글쓴이. 병원발전후원회충북대학교병원 급여우수리란?우수리는 “물건 값을 제하고 거슬러 받는 잔돈으로, 일정한 수나 수량을 채우고 남는 수량”이라는 순 우리말로 급여우수리란 매달 직원들의 급여에서 자투리 금액을 떼어 적립하는 기금을 말한다. 2015년부터 모금한 직원 급여 우수리로 현재까지 42명의 환자에게 총 42,251,480원의 진료비를 지원하였다.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30
등록일
2020-01-20 00:00:00
저소득층 환자 간병비 지원 : 기수하 환자(가명, 여, 54세)
기수하씨는 우리병원에 입원 후 외부기관 연계로 진료비 지원과 우리병원 발전후원금에서 간병비를 지원 받은 환자이다.아직 일상이 자유롭지 못한 그녀를 매일같이 찾는 이는 전남편이다.이혼한지 14년이 지났지만 장애가 있는 아들과 알콜 중독으로 온전히 살고 있지 못한 전 아내를 완전히 무시하고 살 수는 없었다.기수하씨는 지난 2019년 6월 5일 의식 저하 상태로 발견되어 응급실을 통해 충북대병원에 입원하여 외상성 경막하출혈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 입원치료까지 진행한 상태이고 지금도 의사소통이 어려울 정도로 의식수준이 혼란스러운 상태이다.하지만 수하씨는 이혼 후 혼자 생활하고 있고, 지적장애 3급인 아들(27세)은 2013년부터 공동생활가정에서 생활하며 월 20만원을 받고 보호작업장 주간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장애가 있는 아들은 엄마를 돌볼 처지도 여유도 없는 상황이다.결국, 아픈 아들 때문에 늘 노심초사 고민이 많았던 아빠가 내려와 전 부인을 간병하고, 여러 지원할 수 있는 통로를 알아보고 있던 중 의료사회사업실을 찾게 되었다.그들의 가난 또한 많은 사람들이 힘들게 거쳐온 IMF 시기 남편의 사업부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도 후 부채로 인해 정상적인 가정생활이 어려워지고 수하씨는 결국 술에 의존하며 알콜중독자가 되어 결국 이혼까지 하게 되었다. 그녀는 현재 정신장애 3급이다. 수하씨의 남편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한 집안이 이렇게 극도의 가난과 불안한 삶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던 사회적 상황에 더욱 가슴이 무겁게 짓눌러온다.남편은 현재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하고 있지만 장애가 있는 아들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 때문에 이혼 상태인 전처를 위해 최소한의 인간된 도리를 하는 중이다.수하씨는 앞으로 6개월, 아니 더 긴 기간 동안 재활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청주의료원으로 옮겨 운동, 작업치료와 더불어 언어, 인지치료를 받게 될 것이다. 병원에 있는 동안은 술 없이 지낼 수 있겠지만 그 이후가 문제다. 지속적으로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이제 술은 절대 안먹어요.”수하씨가 유일하게 내게 해 준 말. 그 말은 비록 어눌했지만 수하씨가 꼭 건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 그것이 맑고 큰 눈망울을 가진 순박한 그의 전남편이나 수하씨가 술을 끊고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준 우리 모두의 바람일 것이다. _병원발전후원회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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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9-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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