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8월 21일 발표한 ‘2주기 1차 유방암·간암 적정성 평가’에서 유방암 1등급(종합점수 96.32점)을 획득했으며, 간암 분야에서도 전문인력 구성, 교육상담, 치료 적시성, 경과관찰 검사 등 핵심 지표에서 최고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유방암 종합점수는 전체 평균(88.13점)과 상급종합병원 평균(93.75점)을 모두 상회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유방암 및 간암으로 수술·항암화학요법·방사선치료를 받은 만 18세 이상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방암은 2012년부터 지속된 평가로, 2주기에는 치료 전 과정과 성과 중심으로 지표가 개편되었고, 간암은 2주기 1차에서 대부분 지표가 신규 도입되어 국가단위 현황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시행됐다.
유방암 분야에서 충북대학교병원은 △전문인력 구성 여부 100% △암 환자 교육상담 실시율 100% △병리보고서 기록 충실률 100% △유방전절제술 후 방사선치료 시행률 100% 등 핵심 과정·성과 지표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또한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률 94.3%로 적시 치료 역량을 확인했으며, 수술 사망률(원내 또는 90일 이내)과 퇴원 30일 이내 재입원율은 모두 ‘양호(실제값 0%)’ 판정을 받았다.
간암 분야는 이번 평가에서 종합등급을 산출·공개하지 않았으나, 충북대학교병원은 △전문인력 구성 100%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률 100% △암 환자 교육상담 100% △치료 후 종양 경과관찰 검사율 100% 등 핵심 지표에서 최고 수준의 이행률을 보였다. 더불어 암 환자 호스피스 상담률 87.5%로 환자 중심의 완화의료 연계를 강화했고, 사망 전 중환자실 입원율 0%, 사망 전 항암화학요법 실시율 0%로 말기 치료 적정성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수술 사망률과 퇴원 30일 이내 재입원율 역시 모두 ‘양호(실제값 0%)’ 판정이었다.
김원섭 충북대병원장은 “유방암 적정성 평가 1등급과 간암 핵심 지표의 우수 성과는 환자 안전과 치료 성과를 최우선에 둔 병원의 체계적 진료 시스템이 만들어낸 성과”이라며 “진단부터 치료·경과관찰·완화의료에 이르는 전 주기 환자 중심 관리를 더욱 고도화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발생률 1위로(인구 10만 명당 114.3명) 사회적 관심이 높은 질환이며, 간암은 암 사망률 2위로 생존율 향상을 위한 전문적 치료체계가 중요하다. 충북대학교병원은 이번 평가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질 중심의 암 치료 표준을 지속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