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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질환을 책임지는 권역공공의료기관
최고의 의료인재양성, 도전적연구,책임있는 진료로 공공의료 실천과 국민건강증진을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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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병원 충북지역암센터

원인

원인

전립선 세포가 암세포로 변화하는 과정에서는 세포의 암적 변화를 억제시키는 유전자 기능이 저하되고 세포의 암적 변화를 유도시키는 유전자가 활성화되면 암세포가 형성됩니다. 동물성 지방이 많은 과다한 육류 섭취 등도 이런 과정을 가속화시킬 수 있으며, 남성호르몬의 영향도 받습니다. 또한 전립선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 더 잘 발생합니다.전립선암은 주로 노인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전립선암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소인, 남성호르몬의 영향, 음식 및 식이습관 등이 관련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특히 지방섭취의 증가 즉, 식생활의 서구화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인정되고 있으며, 그 외에 전립선의 감염성 질환, 성생활의 정도, 사회경제적인 상태 등이 거론되나 명확히 확인된 것은 없습니다. 특히 전립선암은 임상적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잠재성 암이 많고, 사람마다 전립선암이 자라는 속도가 달라 어떤 환자에서는 매우 빨리 진행하는데 반해 다른 환자에서는 수년에 걸쳐 서서히 자라서, 전립선암의 자연 경과도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우리나라의 경우 전립선암은 과거에는 전이가 나타난 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았지만,최근 전립선암에 대한 관심의 증가와 암검진의 보편화,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 경직장 초음파검사 및 생검 등 진단기술의 발전으로 전립선암도 전반적으로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증가되고 있어 다행스러운 상황입니다.

나이

나이는 전립선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생각되고 있으며, 40세이하에서는 매우 드뭅니다. 전립선암은 나이에 비례하여 증가하며, 특히 50세 이상에서 급격히 증가합니다. 우리나라 전립선암 발생률은 연령의 증가에 따라 급격히 높아지는데, 특히 50대부터 시작되고, 60-70대가 환자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80대 이후에는 발생률이 줄어드는데, 그 이유는 한국 남성의 평균수명이 70대이기 때문에 80대 이후의 전립선암 환자는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인종

많은 역학조사에서 전립선암의 발생률과 사망률이 인종간에 많은 차이가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전립선암 발생률은 동양인에서 가장 낮고 미국, 캐나다, 스칸디나비아인 등에 서 가장 높습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흑인은 백인보다 전립선암 발생률이 약 30%가량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흑인은 진단 당시에 이미 암이 진행되어 있고 암이 진행된 정도가 비슷하더라도 백인보다 생존율이 낮습니다. 전립선암의 5년 생존율은 흑인이 62%로 백인의 72%보다 낮습니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조사결과는 미국에 거주하는 일본인의 전립선암 발생률이 미국 거주 백인보다는 낮으나 일본에 거주하는 일본인보다는 훨씬 높다는 것입니다. 이는 생활환경이 전립선암 발생에 중요한 원인 중 하나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호르몬

전립선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장기입니다. 동물실험에서 쥐에게 발암물질을 투여한 뒤에 한쪽은 남성호르몬을 주고 다른 쪽은 안 준 경우, 남성호르몬을 투여한 쪽에서 전립선암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사람에서 전립선암에 대한 호르몬의 영향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남성호르몬의 대부분은 고환에서 생성되는데 고환을 제거한 남자에서는 전립선암이 발생하지 않으며, 전립선암 환자에서도 약물이나 수술로 고환을 제거하면 전립선암이 퇴화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력

전립선암 중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9%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형제가 전립선암인 경우 전립선암이 발생할 확률은 3배정도 높고,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도 어느 한쪽이 전립선암인 경우 다른 한명에서 전립선암이 발병할 확률은 4배 이상 높았습니다. 또 전립선암의 가족력이 있는 집안은 그렇지 않은 가계에 비해 전립선암의 발생가능성이 8배정도 높았습니다. 전립선암과 관련된 유전인자는 젊을 때 암의 발생을 촉진시키며 상염색체 우성유전을 합니다. 이 유전자의 빈도는 약 0.003 정도인데, 유전에 의한 전립선암은 전체 전립선암 환자의 9%정도이지만, 55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즉 비교적 일찍 발생하는 전립선암 중에서는 약 45%를 차지합니다. 전립선암과 관련된 유전인자가 상염색체에 존재하기 때문에 부계의 가족력 뿐만 아니라 모계의 가족력도 중요합니다.

비만

미국 텍사스대 엠디 앤더슨 암센터의 새러 스트롬 박사가 연구보고서를 통해 전립선암 진단 때 체질량지수 (BMI) 30 이상으로 비만인 사람은 수술 후에도 암이 계속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립선암 환자 5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진단 당시 비만이었던 사람은 정상체중이었던 환자에 비해 수술 후 전립선 특이항원(PSA) 혈중 수치가 다시 올라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렇게 전립선 특이항원(PSA) 혈중 수치가 올라간다는 것은 전립선암이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비만 자체가 실제로 전립선 특이항원(PSA)를 높여주는 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비만체형은 기술적으로 의사가 암을 다 제거하는 것을 어렵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만이 전립선암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는 앞으로 계속되어야 보다 확실히 밝혀지겠지만, 비만인 사람은 정상인보다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1.9배나 높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음식관계

식이가 전립선암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고 또 현실적으로 식이와 연관된 연구를 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개인이 장기간 섭취한 음식의 양을 정량화하기 어렵고, 과거에 식생활이 어땠는지 확인하는 조사가 정확할 수 없어서 원인 음식을 밝힌다는 것이 매우 힘들고 또한 혈중 영양소의 개인차가 매우 다양하고, 식생활 습관은 변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섬유질이 많고 동물성 지방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으로 이주한 일본인에서 전립선암 발생이 증가하는 이유도 동물성 지방섭취의 증가 때문으로 보기도 합니다.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남성호르몬이 많이 만들어져 전립선암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외

전립선암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추정되는 다른 요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밝혀진 유일한 직업은 농업이며, 그 이유는 농업에 쓰이는 제초제와 같은 화학약품에 대한 과다노출이라고 생각됩니다. 제초제와 전립선암과의 관계는 너무나도 확실해서 미국 정부는 전립선암에 걸리게 된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병사들에 대하여 지원을 해주기로 결정했을 정도입니다.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고 보이지 않는 요인으로는 정관절제술과 흡연, 성관계의 횟수 그리고 다른 전립선 관련 질환(전립선염이나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는 것 등이 있습니다. 또한 남성이 운동이나 직업을 갖고 있는지의 여부는 전립선암의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