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
배경이미지
.
배경이미지
중증질환을 책임지는 권역공공의료기관
최고의 의료인재양성, 도전적연구,책임있는 진료로 공공의료 실천과 국민건강증진을 선도한다.
배경이미지

충북대학교병원 충북지역암센터

진단

진단

전립선암의 초기에는 암이 주변으로 퍼지기 전이므로 치료가 잘 되지만 진행된 전립선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매우 무서운 병이므로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전립선암의 증상 중 배뇨증상은 특히 전립선 비대증에서도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 직장수지검사, 경직장 초음파검사 및 생검 등이 조기 진단에 도움을 줍니다.그러나 아직도 치유가 가능한 국소암으로 발견되는 경우는 약 1/2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데, 최근에는 건강검진 등에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증가되어 조기에 전립선암이 발견된 경우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직 장수지검사에 의한 전립선암의 예측 확률은 21-53%이고, 전립선암 환자의 25%는 혈중 전립선특이항원치가 4.0ng/ml이하를 보이므로 직장수지검사에서 이상소견을 보이면 혈중 전립선특이항원치가 낮더라도 꼭 전립선 생검을 하여야 합니다.

직장수지검사(Digital Rectal Examination: DRE)

조기암이나 완치가 가능한 전립선암을 발견할 수 있는 뚜렷한 증상이 없으므로,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일률적으로 직장수지검사를 시행하여 전립선암의 특징적인 국소변화 소견을 발견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며, PSA 검사가 광범위하게 이용되기 전에는 완치 가능한 전립선암의 가장 흔한 소견은 직장수지검사에서의 전립선 이상소견이었습니다. PSA 검사가 가능한 요즈음에도 직장수지검사는 매우 유용하고 가치있는 검사로서 전립선 내에 국한된 전립선암을 찾는 중요한 검사수단이며, 50세 이후의남성들은 매년 직장수지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보고에서 전립선암이 강력하게 의심되는 결절이나 경화의 경우에는 50%정도에서 악성종양이 발견됩니다. 경화, 결절, 표면의 이상, 정상적인 경계의 소실 등과 비대칭성이 전립선암과 관련이 있는 소견입니다.

전립선암의 진단은 직장수지검사로 전립선을 만져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이 검사는 항문을 통하여 직장 속으로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의 후면을 만져 전립선의 크기, 딱딱한 정도, 주변 조직과의 관계를 조사하는 검사로 간단하고 안전합니다.딱 딱한 결절이 있는 경우에는 전립선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직장수지검사에서 만져지는 결절이 모두 전립선암은 아니며 전립선 결핵, 육아종성 전립선염, 섬유화된 전립선염, 전립선 결석 등에서도 결절이 만져질 수 있으므로 이들과의 감별이 필요하며, 전립선암이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조직검사가 불가피합니다. 또한 병변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결절이 촉진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직장수지검사만으로 전립선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는 전립선 상피세포에서 생성되며 칼리크레인(Kallikrein)과에 속하는 세린 단백질 분해효소(serine protease)로서 정액의 액화에 관여하고 반감기는 2-3일입니다. 이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는 전립선암의 진단에 매우 중요한 종양표지자(Tumor marker)로서 전립선암이 있는 경우에 혈중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치가 상승합니다.

그러나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은 전립선암의 경우에만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하고 동일한 나이라도 인종에 따라서 달라지게 됩니다. 특히 동양인의 경우 전립선의 크기가 작고 전립선암의 유병률이 낮으며 정상 전립선특이항원치가 서양인보다 낮아 이를 한국인에 적용하면 전립선암을 놓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은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염 등의 다른 전립선 질환에도 그 수치가 상승하며, 경요도적 전립선 수술, 전립선 생검 등의 전립선 조작 및 사정 후에도 증가합니다. 그러므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이 상승된 경우에 전립선암 진단을 위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의 임상적 유용성을 높이기 위해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 연령별 참고치,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 밀도,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 속도가 이용됩니다. 또한 혈중에서 전립선특이항원(PSA)은 다른 단백질과 결합된 형태이거나 유리형으로 존재하는데 전립선암에서는 결합된 형태를 더 많이 만들게 되어 유리형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의 비율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유리형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의 비율을 측정하는 것이 전립선암의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4-10ng/ml인 전립선암 환자의 2/3는 전립선에 국한된 암이고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10ng/ml 이상인 환자의 50% 이상은 진행된 암이며 또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20ng/ml 이상인 환자의 20%에서 골반림프절 전이가 있다고 합니다.

전립선 절제술 후에는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측정가능치 이하로 떨어지며 그 이상으로 유지될 경우 잔류 종양이 있는 것으로 조기에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사선 치료 후에도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의 수치는 감소하지만 조기병변인 경우에도 완전히 감소하는 데에는 6-12개월이 걸립니다. 호르몬 요법 후에도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의 수치가 감소하는데 이 경우에는 암세포의 감소뿐만 아니라 남성호르몬의 제거로 인한 유전자 발현의 감소에 의한 것입니다.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가 감소하는 정도와 속도는 치료결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경직장 초음파검사 및 조직생경 직장 초음파검사

경직장 초음파검사(Transrectal ultrasound : TRUS)및 조직생경 직장 초음파검사(Transrectal ultrasound : TRUS)는 촉지되지 않는 전립선 병변을 발견하고 조직검사와 전립선 용적의 계산을 위해 시행하며 정낭침범이나 전립선피막침범 여부를 알아서 국소적 병기를 결정하는데도 이용됩니다.

일반적으로 말초대 (Peripheral zone)에서 저에코 (hypoechoic)의 병변이 나타나면 일단 전립선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에코로 보이는 병변의 약 20%만이 전립선암이며, 촉지는 안되나 전립선암으로 확인된 1cm 이상의 종양들 중 50%만을 경직장 초음파검사(Transrectal ultrasound : TRUS)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전립선암의 발견을 위한 경직장 초음파검사(Transrectal ultrasound : TRUS)의 효용성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전립선암의 40% 정도는 주변선과 동등에코 또는 고에코를 나타내기 때문에 경직장 초음파검사(Transrectal ultrasound : TRUS)에서 이를 놓치기 쉽습니다. 이와 같이 경직장 초음파검사(Transrectal ultrasound : TRUS)는 전립선암의 진단에 있어서 특이도와 양성예측도가 낮은 단점이 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 색도플러초음파검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에코의 종괴로 관찰되는 전립선암의 색도플러초음파 소견으로 종괴 내부의 미만성 또는 국소성 혈류의 증가, 종괴 주변의 혈류 등입니다. 전립선암이 동등에코를 나타내는 경우, 전립선 윤곽의 변화와 같은 부가적인 소견에 의존하여야 하기 때문에 이를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색도플러초음파검사에서 혈류증가를 관찰함으로써 10-16%의 추가적인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색도플러초음파검사에서 혈류의 증가가 없다고 하여 전립선암을 배제할 수 없고 혈류의 증가만으로는 전립선암과 다른 전립선 질환을 감별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전립선암의 진단에 있어서 색도플러초음파검사는 경직장 초음파검사(Transrectal ultrasound : TRUS)의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진단을 위한 조직생검은 주로 경직장 초음파검사를 이용한 초음파 유도하 침생검을 하게 되는데, 이 검사는 항문을 통해 초음파 기구를 삽입하고 침으로 소량의 전립선 조직을 얻습니다. 이때 초음파에서 암이 의심되는 부위가 발견되면 그 부위에 침생검을 시행하며,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에서 전립선암이 의심되나 경직장 초음파검사에서 특별한 병변이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전립선의 6~12곳에 대한 조직검사를 하게 됩니다. 특히 전립선암 환자의 20~25% 정도는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치가 정상 소견을 보이므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치가 낮더라도 직장수지검사에서 결절이 딱딱하게 만져지는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전립선 조직생검을 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얻어진 전립선 조직을 현미경으로 검사해 전립선암을 확진하게 됩니다. 전립선암의 25% 정도는 생검에서 진단이 안 되는데 이런 경우 증상이나 추적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에서 전립선특이항원(PSA)이 계속 빠르게 증가하는 등 전립선암이 강하게 의심되면 다시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전립선 조직검사는 비교적 안전한 시술이지만 대부분의 환자에서 일시적인 통증과 혈뇨 등의 합병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약간의 혈뇨는 7일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직장에 출혈이 있을 수 있는데 임상적으로 크게 문제 되지는 않습니다.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패혈증인데 약 2%에서 발생합니다. 패혈증이 생기면 입원치료를 해야 합니다. 때로는 전립선이 부어서 소변보기 힘들거나, 아주 드물게 소변을 못 보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소변을 볼 수 있도록 도뇨관을 설치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합니다.